한보그룹은 내년초 가동 예정인 용융환원제철(코렉스) 공장의 주원료인
펠렛을 브라질로부터 장기 도입키로 했다.

한보는 브라질 CVRD사로부터 고철 대신 코렉스의 제철 원료로 쓰이는 펠
렛 1백33만t을 구매키로 4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펠렛 도입시기는 내년부터 3년간이며 도입 첫해인 내년엔 33만t,이후 매
년 50만t씩을 들여올 예정이다.

브라질 CVRD사가 생산하는 펠렛은 철성분이 많고 불순물이 적어 품질면에
선 최상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보는 설명했다.

한보는 이로써 생산원료인 펠렛을 안정적으로 확보,당진제철소 코렉스 공
장의 가동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게 됐다고 밝혔다.

한보철강은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코렉스공장을 가동중인 포철로부터 조
업기술을 이전받기로 협약을 체결했었다.

한보철강은 올해말까지 생산규모 연산 75만t 규모로 세계 최대용량을 갖
춘 코렉스공장 2기를 완공,내년 상반기중 시험 가동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
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코렉스공장 외에도 고철 대체제인 직접환원철(DRI) 공장도 가
동 준비가 거의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