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4일 최종현전경련회장등 경제4단체장과 신세길삼성물산사장,
박성철신원그룹회장을 비롯한 수출기업인, 수출유관기관대표등 2백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수출부진타개에 수출업계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경쟁력 10% 높이기 운동" 제창배경을
설명하고 당면한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업계가 이같은 운동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재윤통산장관과 이환균재경원, 최승부노동, 유상열건교,
임창열과기처, 이계철정통, 조일호농림차관등 관련 경제부처차관들이,
청와대에서는 김광일비서실장과 이석채경제, 박세일사회복지, 윤여준
공보수석등이 배석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오는 9일 청와대에서 한승수부총리겸 재경원장관등 경제
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경제상황전반을
재점검하고 "경쟁력 10% 높이기 운동"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한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