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나이론이 사명을 "효성 T&C"를 로운 바꾼다.

효성그룹관계자는 3일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회사명을 공모해
이 가운데 효성 T&C를 택했다"고 말했다.

동양나이론은 효성그룹의 주력계열사인를 컴퓨터 유통 등 비섬유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섬유업체의 이미지를 벗기위해 나이론이란 이름을
떼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 회사관계자는 그동안 영문사명으로 알려진 TNC라는 이름을 살리면서
효성그룹의 계열사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효성 T&C"를 택한 것이라고 설
명했다.

"T&C"는 "동양나이론 & 컴퍼니(company)했다고 원래의미 외에 30년 전통
을 바탕으로 21세기에 도전한다는 "트래디션( tradition ) & 챌린지( chall
enge )",기술과 창조성을 뜻하는 "테크놀로지( technology ) & 크리에이션
( creation )"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동양나이론은 새사명 로고 마크 등 CI(기업이미지통합)개정작업을 마무리
짓고 창립 30주년을 맞는 다음달 3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동양나이론의 새로운 이름이 "효성 T&C"로 최종확정되면 효성그룹계열사
가운데 "동양"자가 붙는 동양폴리에스터와 동양염공 등도 사명변경이 불가
피할 전망이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