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수신기능이 내장된 정수기가 개발됐다.

청호인터내셔날(대표 정휘동)은 고감도마이크와 스피커폰을 내장,물에
젖은 손으로도 전화를 받을수있도록 설계한 차세대정수기 "나이스콜"을 개
발,본격 시판에 나섰다.

전화가 오면 멜로디로 알려주고 수신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의 음성을 출력
할수 있도록 고안된 것.

주부들이 부엌일을 할때 걸려오는 전화로 불편함을 느낀다는데 착안,정
수기와 전화를 접목한 제품을 내놓게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또 단수시 전력의 불필요한 손실을 막아주는 자동정지시스템
을 채택했으며 정수꼭지에 방향조절 아답터를 장착,큰병에 연속으로 물을
쉽게 받을수있게 했다.

이외에도 시간조절버튼 단수표시 디지틀시계 수위표시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청호인터내셔날은 그간 KT(국산신기술마크)AS(아프터서비스)마크 NSF(미
국 품질인증)마크등을 획득했으며 미국 일본등지에 정수기를 수출해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