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은 직원들의 연월차 사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이달부터 토요
격주휴무제를 실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인천제철은 불황타개를 위한 경비절감 차원에서 우선 관리직 직원들을
팀별로 2개조씩 나눠 토요격주 휴무를 이번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철강업계에서 토요격주휴무를 실시하기는 인천제철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토요 격주휴무를 통해 연월차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연월차 수
당 지급액 총 12억원중 45%에 달하는 5억4천여만원을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
했다.

인천제철은 이같은 경비절감 외에도 토요격주 휴무제를 실시함으로써 사
원들의 평일 업무 집중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