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보험이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주관사인 태원예능과
총보상액 80억원 규모의 공연행사 종합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30일 태원예능은 2억5,000만원의 보험료를 지불하는 대신 출연진 관객
진행요원 시설물 장비 등 공연전반에 걸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계약을
현대해상과 맺었다고 밝혔다.

보상액수에서 국내 공연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보험은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발표직후 보험계약의사를 밝혔던 현대해상이 시민단체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자 이를 철회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고두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