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내년부터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를 채용한 데스크톱PC
모니터를 시판한다.

NEC는 총 5백억엔정도를 투자, 내년 1월부터 데스크톱PC 모니터용
20.1인치형 TFT-LCD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NEC가 내년부터 시판할 LCD는 화면크기와 화질이 22인치 브라운관과 거의
동일한 반면 두께과 소비전력은 각각 브라운관의 10분의 1,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EC는 또 이같은 20.1인치형 LCD는 화소수가 1백30만개로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LCD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고 정밀한 4.5인치형(78만화소)보다
정밀도가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다.

NEC는 샘플가격을 1백만엔으로 책정하고 양산시에는 가격을 50만엔이하로
낮춰 월 5천대씩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NEC는 이같은 20.1인치형 LCD를 워크스테이션용 모니터로도 판매하기 위해
오는 98년부터 대형 LCD공장을 착공, 99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