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대표 정종득)은 24일 지붕재인 스레트(연산1천3백만매), 내장재인
밤라이트(연산6백만매), 천장재인 바이오 아스텍스와 바이오 아스칼(연산
각각 2백만평)등 건축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전북 익산공장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벽산이 지난해 8월에 착공에 들어가 1년여만에 완공한 이 공장은 익산시
팔봉동 제2공단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 2만5천평, 건평 1만1천평에 총
공사비 4백억원이 투입됐다.

이 공장은 벽산이 21세기 장기전략의 하나인 공장통합 및 사업재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대전공장과 부산공장을 하나로 통폐합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될 바이오 아스칼과 바이오 아스텍스는 1급 불연성
천정재로 특히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방사물질이 포함된 건강건축
자재이다.

벽산의 관계자는 "익산공장은 원가절감과 품질혁신을 위해 최신 자동화
설비와 물류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특히 리싸이클링 설비를 도입해 산업폐기물
최소화에 역점을 두었다"며 "연간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