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평균 10만1,000원이 들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가 서울 시내 재래시장의 제수용품 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마련비용은 지난해보다 2,100원이 적은 10만1,000원이 산출됐다.

이 가상 차례상에는 과일구입에 사과 배 각 5개, 곶감 10개, 포도 1kg등
2만6,500원이, 도라지 과사리 숙주등 나물류를 한 근씩 준비하는데 4,500원
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북어포 조기 동채등 수산물에 드는 비용은 2만5,200원, 쇠고기와
돼지고기(각 1kg) 닭고기(3kg) 달걀 10개등 육류 구입에 필요한 돈은
3만3,100원이었다.

이밖에 밤과 대추를 1kg씩 구입하는데 각 5천원, 약과와 색과자에
7천5백원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됐다.

올해 제수용품중 도라지 사과 곶감 쇠고기 밤등은 값이 많이 내려 총비용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배와 돼지고기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