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가 최근의 외국인관광객 감소와 관광수지 적자심화 추세에
대응하여 관광한국의 이미지개선과 관광진흥저해요소 제거에 발벗고 나섰다.

서정배 문체부관광국장은 위기에 직면한 한국관광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국제공항확충 등 관광하드웨어구축이 필수적이지만 관광기반시설구축에는
대규모 투자와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관광소프트웨어
정비에 범정부적 노력과 업계의 역량을 결집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20일 이경문 문체부차관 주재로 "관광저해요인 개선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외국인관광객유치 저해요인 개선및 관광서비스향상,
친절 이미지제고를 위한 관계부처.기관및 관련업계간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또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관광진흥 심포지엄을
이달에 이어 내달에도 잇달아 열어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문제점을 진단, 공동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