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18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연 12.11%를 기록했다.

이날은 하루전의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오전장에 1조2,000억원의 환매채(RP)지원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수익률이 하락반전했지만 후속매수세가 바닥나 되밀리며 마감됐다.

그간 투기적으로 매수에 가담했던 증권사들이 한계를 보였고 투신권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했다.

은행들도 추석을 앞두고 거액 자금인출이 있는듯 시장 참여가 부진했다.

당일발행회사채 840억원은 대부분 증권사 상품으로 소화됐다.

단기자금시장의 콜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13.00%를 유지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