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는 오는 2000년까지 매출액 2,500억원의 종합멀티미디어 전문업체
로 발돋움키로 하고 케이블 모뎀, 화상회의 시스템, 위성방송수신기,
케이블TV수신기등의 분야에 신규진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회사는 이를 위해 1단계로 주문형비디오(VOD)용 케이블모뎀, 화상회의
시스템, 구역내통신망(LAN)보드등 통신장비분야에 진출하여 통신
멀티미디어분야사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위성방송수신기 케이블TV수신기등 가전개념의 멀티미디어 분야와
비디오 메일 서비스와 인터넷 교육서비스등 서비스분야로 사업을 다각화,
종합멀티미디어 전문업체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가산전자는 이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이달중 장외시장에 등록한뒤 오는
98년초 증시에 상장키로 했다.

이회사는 지난90년 설립, PC용 그래픽카드인 VGA카드 전문생산업체로
성장해 왔으며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