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경승용차 티코의 판매가 지난 8월말로 누계 30만대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대우에 따르면 91년 6월 첫선을 보인 티코는 작년까지만 해도 판매량이
월 평균 3천7백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들어 급속히 늘기 시작해 지난 3월
부터는 1만대가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다.

이는 올들어 등록세 인하, 1가구 2차량 중과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50% 인하등 정부의 각종 경차 지원책이 잇따라 시행된데 따른 것이라고
대우는 설명했다.

대우는 티코 판매 급증으로 지난 2월 창원공장의 티코 생산라인을 10만대
에서 14만대 규모로 늘린 바 있다.

<정종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