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17일 영광원전 5,6호기 건축을 전격 허가했다.

김봉열 영광군수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한국전력이 신청한 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서류에 서명 날인하고 한전 본사에 송부했다.

김군수는 16일 오후 원전 건축허가 취소처분 고수방침을 재확인했으나 관련
공무원의 중징계 등 파급효과를 우려하는 공무원과 일부 군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건축불허 방침에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