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던 창업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주(9월7~13일)에는 그전주보다 22개가 늘어난 339개업체가법인
등록했다.

유통 서비스 무역등 주요업종의 창업이 활발히 이뤄진 것이 소폭의
증가세를 주도했다.

유통은 그전주보다 9개가 늘어난 51개를,서비스는 7개 증가한 57개를
각각 나타냈다.

이밖에 섬유는 19개로 7개가 늘었으며 전기전자는 7개가 증가한 15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건설업종은 그전주보다 14개나 줄어 23개 업체만이 법인등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서 그전주보다 32개가 증가한 236개업체가
창업됐다.

지방은 103개 법인이 등록돼 그전주보다 오히려 10개가 줄었다.

지방은 부산(32개)만 소폭상승했을 뿐 대구 광주등 전지역이 창업하락세를
보였다.

자본금규모로는 대구지역에서 토목건축업으로 설립된 중앙궤도(30억원)와
건축업체인 한양건설(22억원)등 건설관련업체들이 상위랭킹을 휩쓴 한
주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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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모컴퓨터 =컴퓨터의 조립과 도소매업을 주로 하는 업체이다.

특히 컴퓨터네트워크와 노트북등을 전문으로 판매,AS한다.

대표이사는 이미정사장이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5,000만원규모이다.

서울 당산동에 41평가량의 매장을 갖추고 있다.

이사장은 지난 7년간 개인업체를 운영하다 사업확장을 위해 법인전환했다.

이사장은 "8명의 직원 대부분이 20대 젊은이들이어서 어느 업체보다
사업을 열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8억원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은 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컴퓨터 무역업에도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634-6323

<> 어뮤즈월드 =컴퓨터게임기와 프로그램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

대표이사사장은 김동명씨가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5,000만원이다.

이 회사는 컴퓨터게임기 시장의 아성인 일본에 지난 8월 1,000대가량을
수출할 정도로 상당한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은 17명규모이며 기술개발을 위해 별도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약수동 대현빌딩에 85평 규모의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전국적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6개 대도시에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있다.

조만간 일본의 세계적인 컴퓨터게임기 업체인 세가사와 기술협력협정을
맺어 선진기술 습득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회사는 내년매출을 200억원으로 잡고 있다.

233-6663

<> 참정보통신 =컴퓨터관련 하드디스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업체이다.

앞으로 컴퓨터와 주변기기등으로 취급품목을 대폭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무역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표이사사장은 정용철씨가 맡고 있으며 직원은 4명규모이다.

이 회사는 용산전자상가내 선인상가에 10여평규모의 매장을 갖추고
있다.

정사장은 "철저한 애프터서비스와 저렴한 가격으로 타업체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사장은 20여년동안 통신업체에서 근무한 노하우를 적극 살려
사업을 이끌어 나갈 각오이다.

자본금은 5,000만원이며 내년매출을 10억원으로 잡고 있다.

712-0005

<> 코디인터내셔날 =법인들을 상대로 인테리어 설계시공, 국내 및
해외전시 설계시공을 전문적으로 해 주는 업체로 쇼기획, 광고물제작업,
상품전시 및 행사대행업도 함께 병행한다.

회사설립연도는 92년이지만 이번에 강동구 성내동으로 이전하면서
법인등기를 새로 마쳤다.

대표이사는 오형권사장(42)이며 자본금은 1억6,000만원이다.

이 회사의 주요실적으로는 전시부문에서 대전엑스포 사우디아라비아관
시공, 삼성전자해외쇼룸개발, 쌍용자동차 모스크바 모터쇼전시장설계시공
등이 있으며 인테리어부문에서 숭실대 사회봉사관 기획설계, 한솔유통
사무실설계시공, 중앙일보 미디어쇼룸 설계시공등이 있다.

모스크바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등 동남아 5개국에
해외협력업체를 갖고 있다.

(02)477-6822

<> 서원파이낸스 =기업으로부터 상업어음, 외상매출증서등 매출채권을
매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팩토링 전문회사.

대표이사는 최병호사장(42)이 맡고 있으며 종업원 22명에 자본금은
8억원이다.

이 회사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특히 성장잠재력은 있지만 담보력과
자본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을 주대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채권의 발행 또는 차입에 의한 자금조달업무도 함께 취급한다는
구상이다.

(02)3453-7575

<> 산수음료 =먹는 샘물(생수)전문유통업체.

대표이사는 이승철사장(42)이며 자본금은 5,000만원이다.

이 회사는 먹는 샘물 이외에도 탄산수와 같은 청량음료도 함께 취급하며
앞으로는 농산물 임산물 및 가공품 판매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서울지역에만 한정돼 있는 판매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곧 대리점 모집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또 산수음료외에 다른 회사의 생수도 함께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광현이사는 "깨끗한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생수시장의 전망은 전체적으로 낙관적"이라며 "시장규모가 커지면
현재와 같이 생수업체의 난립상도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02)571-4541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