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련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코트렐이 연말께 국내정수기시장에
진출, 내년에 정수기부문에서만 약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16일 한국코트렐은 해외에만 연간 100만달러(한화약8억원)어치를 수출해
왔던 고급정수기를 국내에 판매키로하고 판매조직망을 짜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한관계자는 국내에 판매될 정수기는 "라쿠스"라는 상표로
업소용은 약 200만원선, 가정용은 약100만원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회사의 정수기는 필터가 없으며 정수성능은 기존제품보다
우수하면서 필터교환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게 장점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말결산에서 12월말결산으로 결산기를 변경한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을 350억원내외로 잡고 있으며 내년에는 정수기
내수시장 진출에 따라 70% 늘어난 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관계자는 "집진기와 유해가스처리분야 이외의 사업다가화를
위해 정수기의 내수시장진출을 결정했다"며 "올해 당기순이익은 약25억원,
내년에는 45억원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