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친지나 평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들께 드릴 선물을 장만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인데 막상 백화점에가도 무엇을 어떻게 사야할지 혼란스럽기가
십중팔구다.

이같은 혼란을 피해 추석선물을 효과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한화유통이 13일 제시한 "추석 선물 지혜롭게 구입하기 7가지 요령"을
통해 알아본다.

1.신문광고 및 전단광고를 적극 활용할 것.

백화점들은 보통 가장 우수하거나 잘 팔릴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상품은
신문광고나 전단광고를 통해 가장 눈에 잘 띄는 부분에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특별히 마음속으로 정해 놓은 선물이 없으면 이 상품들을
구입하는 것이 요령이다.

2.추석 카탈로그를 활용할 것.

신문.전단 광고에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을 경우 안내데스크 등에 가서
보다 많은 상품을 자세히 설명해 놓은 카탈로그를 찾아보는 것도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3.선물 선택의 고민은 상품권으로 해결.

좋은 선물은 받는 사람이 원해야 하는 법.

선물을 결국 고르지 못했을 경우 받는 사람이 원하는 상품으로 바꿀 수
있도록 상품권을 사는 것은 가장 안전하다.

4.쇼핑은 오후보다는 오전이 유리.

백화점은 오후보다는 오전이 한가한데 가능하면 오후 2시 이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번 추석 시즌중에는 21-22일, 24-25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5.배달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것.

대부분 백화점들은 5만원 이상 짜리 제품이면 거의 전국 어디나 무료배달을
해준다.

각 백화점의 배달 체계를 사전에 알아보고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6.포장은 되도록 줄일 것.

포장만 과다하게 해놓고 가격이 비싼 상품들도 적지 않다.

쓰레기종량제 실시이후 포장지는 결국 쓰레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7.영수증은 반드시 보관할 것.

복잡한 추석 대목의 경우 배달이 제대로 안되거나 상품에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상품구입시 반드시 영수증을 보관해 두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