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5월로 예정된 연차 각료이사회에 앞서
다자간투자협약(MAI) 협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협상
관계자들이 11일 말했다.

유럽측 한 관계자는 여름 휴회 후 첫 회합을 가진 27개 OECD회원국의
협상진척도를 언급, "많은 과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일정대로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 회원국들이 내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계무역기구
(WTO)의 첫 각료회의에서도 OECD가 추진중인 것과 비슷한 다자간 투자협상이
시작될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께 OECD 회원국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등
아시아국가들과 다수 동구국가들도 MAI에 이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OECD는 지난해 각료회의에서 MAI협상 시작에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