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전신전화(NTT)는 유럽기업들과 공동으로 대용
량무선통신등 3개의 차세대통신기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NTT의 이같은 결정은 기술개발의 초기단계부터 외국과 공동으로 작업을
추진함으로써 국제표준제정에서 앞서가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
다.

공동프로젝트중 AWACS로 불리는 고속무선통신기술은 준밀리파를 이용해
단말기 1대당 최고 12메가비트의 통신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는 현행 휴대전화에 비해 1백배이상의 고속성을 지니고 있어 무선LAN
(구내정보통신망)외에도 옥외에 기지국을 건설할 경우 광섬유에 필적할 무
선 고속접속망이 실현된다.

이기술을 이용해 무선으로 옥외에서 영상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면 노트북
PC등으로 정보를 받아볼수 있으며 기기개발이 진전될 경우 외부의 영상을
자택의 단말기에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젝트에는 AWACS외에 <>고장이 발생해도 스스로 복구시킬수 있는 네트
워크의 개발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시뮬레이션기술등이 포함
돼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NTT외에 프랑스통신기기메이커인 알카텔,이탈리아의 연
구개발회사,CSELT,영국 브리스톨대등이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이달중 개발에 착수,98년말에 종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