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인터뷰] 유호민 <국제산업디자인 대학원 초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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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국제산업디자인 대학원 대학이 문을 열었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KIDP)이 산업디자인 전문가를 육성하기위해
설립한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이 지난 3일 교육부의 인가를 받고 정식
대학원 학사 운영에 들어갔다.
이 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단설 대학원 대학으로 학부과정이 없이
산업디자인석사학위를 인정한다.
산업 디자인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마법사로 불리며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때 오히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 대학원이 앞으로 한국 산업디자인의 세계화를 주도할 엘리트 산업
디자이너의 산실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해본다.
초대 학장에 취임한 유호민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원장을 본사 이기한
산업2부장이 만나보았다.
-우선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초대 국제산업디자인 대학원 학장으로서 소감은.
<>지난 3월부터 시험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처음 며칠동안은 감회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 초유의 단설대로 설립되는 만큼 우리 대학원의
성패가 앞으로 이 제도의 정착을 좌우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또 그동안 취약했던 국내 산업디자인 기반에 주춧돌을 놓는다는
사명감에 뿌듯한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개원까지 어려움이 많으셨지요.
<>당초 교육부에서는 지난해 교육개혁에서 단설대 제도를 도입하면서
올1월에 인가를 내줄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연초에 학생을 선발했는데 교육법 시행령이 6월말에 개정돼어
지연됐습니다.
-이대학원의 교육내용과 과정을 말씀해주십시요.
<>기존 대학원과는 달리 2년제에 연간3학기로 운영되고 전임교수
전원이 외국인 산업디자이너 교수로 구성되어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됩니다.
한마디로 선진국 수준의 최고 프로페셔널을 육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위해 학생 1인당 연간 운영비로 연간 3,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교과목은 전기전자디자인 기계디자인 가구디자인 등으로 나누었는데
전공분야를 뒷바침할 공작기계 운영, 인체공학 재료공학 심리학 컴퓨터
그래픽 등 산업디자이너에게 필수적인 24개 교과목을 설치해 수업의
70%를 실습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해서 여기서는 기초를 잡아주고 유럽의 협정 학교에 연수시킨
후 국내 기업 프로젝트로 실습을 하고 그후에는 자기 작품을 만들어
발표하게 해서 최종 졸업을 시킬 예정입니다.
-소수정예 교육이군요.
<>그렇습니다.
지난6일 학장으로서 첫 취임식겸 조회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졸업시키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졸업후 홀로 디자인 전문회사를 설립해서 세계 1류 디자인회사가 될
소양을 갖춘 사람만 졸업시킬 생각입니다.
교육과정 2년후에 정식으로 졸업하는 수는 30%선으로 보고있습니다.
첫 입학생이 31명인데 앞으로도 소수정예로 엘리트 교육의 요람으로
키울 구상입니다.
-외국의 디자인 대학은 어떻습니까.
영국의 왕립예술대학(RCA), 프랑스의 ENSCI, 독일의 스투트가르트,
에세 등 4개 대학이 산업디자인대학으로 유명합니다.
철저한 현장 실습 위주로 소수정예의 프로페셔널을 육성하고 있지요.
일본은 지난해 나가오까 산업디자인 스쿨을 개원했습니다만 효율적으로
학과내용이 구성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유럽쪽 대학의 교육과정을 면밀히 조사해서 우리방식에 맞도록
만들었습니다.
-기존 대학에 디자인 학과가 많지 않습니까.
현재 전문대를 포함해 디자인 인력이 1년에 3만2,000명 정도가
숫적으로는 배출돼 4년전보다 2배가량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산업디자인 교육제도가 대부분 일본을 본따서 미술대학 안에
있기 때문에 미술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산업디자인은 미술의 바탕위에 엔지니어링 재료공학 마케팅 등의
요소를 결합해 창조하는 것입니다.
기존 방식으로는 파행적인 교육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이것이 우리 대학원이 설립된 계기가 됐습니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의 원장도 겸하고 계신데 개발원의 주요 사업을
말씀해주시지요.
<>우선 지난94년부터 시작한 산업디자인지도 사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무려 1만여개의 중소기업을 지도해 이중 상품화에 성공한
업체가 1,000개가 넘습니다.
선진국의 디자인 상품화율이 2%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가 10%를
넘은 것은 이 사업이 얼마나 직접적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히는데
기여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밖에 공인전문디자인회사 제도, 산업디자인의 조기 육성을 위한
초중고생 산업디자인전람회 개최 등 산업 디자인의 저변확대와 상품화에
관련된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이 우리 산업의 수출경쟁력 증대에 공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수출 부진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업과 정부가 경쟁력 저하의 원인을 업종별로 심층분석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년간 선진국 지역에 대한 수출과 경공업종 수출이 감소한 것은
산업디자인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만의 경우 수출에서 경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이를 정도로
이들 제품의 경쟁력이 높습니다.
이는 정부가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 지도사업을 대폭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디자인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들을
자주 듣게 됩니다.
디자인 진흥사업이 본격화되면 앞으로 4-5년 후에는 디자인이 우리
상품의 수출에 플러스 효과를 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근에는 중기상품 장터를 열어 중소기업상품 판촉에 한몫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며칠전 국내외 종합무역상사와 백화점 유통업체 등의 관계자를
차례로 모아 우리가 디자인지도해 상품화한 업체들과 만나 상담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좋아 수출계약으로 많이 연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KOEX에서 400여개 상품화 업체를 모아 대규모로 중기 상품
장터를 개최합니다.
판촉지원은 엄밀히 말해서 개발원이 해야할 일이 아니지만 중소기업이
아무리 좋은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해도 팔지못하면 공든탑이 무너지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팔걷어 부치고 나서게 됐습니다.
-디자인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산업디자인총회(ICSID)의 2001년
경주유치는 어떻게 됩니까.
<>반드시 되야지요.
내년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되는데
경쟁국가가 많아 벌써 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무슨일이
있어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우리만의 비밀전략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뛰고있습니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먼저 유치한 국가들을 보면 이 대회를
계기로 산업디자인의 국제화를 이룩했습니다.
경주대회가 열리게 되면 전세계에서 7,000여명의 산업디자이너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통해 우리가 세계적인 감각에 눈을 뜨고
또 우리의 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디자인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오는 2001년까지는 일본을 따라 잡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지도 사업을 시작한지 2년 반만의 짧은 기간동안 1,000개업체의
상품화가 이루어졌을 정도로 우리 기업들의 디자인 마인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점이 그 근거입니다.
여기와있는 외국인 디자이너들이 우리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감각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는데 놀랄 정도입니다.
또 한국인은 개방적인 마인드와 감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질면에서
앞서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것은 정부의 디자인 진흥사업이 꾸준하고
지속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진흥책을 여러갈래로 벌리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봅니다.
유호민 학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 하버드 경영대학원수료, 상공부
국장 청와대 경제 비서관 대우 리비아지사장 남양정밀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92년부터 산업디자인 포장개발원 원장에 재직하고 있다.
< 정리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KIDP)이 산업디자인 전문가를 육성하기위해
설립한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이 지난 3일 교육부의 인가를 받고 정식
대학원 학사 운영에 들어갔다.
이 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단설 대학원 대학으로 학부과정이 없이
산업디자인석사학위를 인정한다.
산업 디자인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마법사로 불리며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때 오히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 대학원이 앞으로 한국 산업디자인의 세계화를 주도할 엘리트 산업
디자이너의 산실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해본다.
초대 학장에 취임한 유호민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원장을 본사 이기한
산업2부장이 만나보았다.
-우선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초대 국제산업디자인 대학원 학장으로서 소감은.
<>지난 3월부터 시험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처음 며칠동안은 감회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 초유의 단설대로 설립되는 만큼 우리 대학원의
성패가 앞으로 이 제도의 정착을 좌우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또 그동안 취약했던 국내 산업디자인 기반에 주춧돌을 놓는다는
사명감에 뿌듯한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개원까지 어려움이 많으셨지요.
<>당초 교육부에서는 지난해 교육개혁에서 단설대 제도를 도입하면서
올1월에 인가를 내줄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연초에 학생을 선발했는데 교육법 시행령이 6월말에 개정돼어
지연됐습니다.
-이대학원의 교육내용과 과정을 말씀해주십시요.
<>기존 대학원과는 달리 2년제에 연간3학기로 운영되고 전임교수
전원이 외국인 산업디자이너 교수로 구성되어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됩니다.
한마디로 선진국 수준의 최고 프로페셔널을 육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위해 학생 1인당 연간 운영비로 연간 3,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교과목은 전기전자디자인 기계디자인 가구디자인 등으로 나누었는데
전공분야를 뒷바침할 공작기계 운영, 인체공학 재료공학 심리학 컴퓨터
그래픽 등 산업디자이너에게 필수적인 24개 교과목을 설치해 수업의
70%를 실습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해서 여기서는 기초를 잡아주고 유럽의 협정 학교에 연수시킨
후 국내 기업 프로젝트로 실습을 하고 그후에는 자기 작품을 만들어
발표하게 해서 최종 졸업을 시킬 예정입니다.
-소수정예 교육이군요.
<>그렇습니다.
지난6일 학장으로서 첫 취임식겸 조회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졸업시키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졸업후 홀로 디자인 전문회사를 설립해서 세계 1류 디자인회사가 될
소양을 갖춘 사람만 졸업시킬 생각입니다.
교육과정 2년후에 정식으로 졸업하는 수는 30%선으로 보고있습니다.
첫 입학생이 31명인데 앞으로도 소수정예로 엘리트 교육의 요람으로
키울 구상입니다.
-외국의 디자인 대학은 어떻습니까.
영국의 왕립예술대학(RCA), 프랑스의 ENSCI, 독일의 스투트가르트,
에세 등 4개 대학이 산업디자인대학으로 유명합니다.
철저한 현장 실습 위주로 소수정예의 프로페셔널을 육성하고 있지요.
일본은 지난해 나가오까 산업디자인 스쿨을 개원했습니다만 효율적으로
학과내용이 구성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유럽쪽 대학의 교육과정을 면밀히 조사해서 우리방식에 맞도록
만들었습니다.
-기존 대학에 디자인 학과가 많지 않습니까.
현재 전문대를 포함해 디자인 인력이 1년에 3만2,000명 정도가
숫적으로는 배출돼 4년전보다 2배가량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산업디자인 교육제도가 대부분 일본을 본따서 미술대학 안에
있기 때문에 미술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산업디자인은 미술의 바탕위에 엔지니어링 재료공학 마케팅 등의
요소를 결합해 창조하는 것입니다.
기존 방식으로는 파행적인 교육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이것이 우리 대학원이 설립된 계기가 됐습니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의 원장도 겸하고 계신데 개발원의 주요 사업을
말씀해주시지요.
<>우선 지난94년부터 시작한 산업디자인지도 사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무려 1만여개의 중소기업을 지도해 이중 상품화에 성공한
업체가 1,000개가 넘습니다.
선진국의 디자인 상품화율이 2%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가 10%를
넘은 것은 이 사업이 얼마나 직접적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히는데
기여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밖에 공인전문디자인회사 제도, 산업디자인의 조기 육성을 위한
초중고생 산업디자인전람회 개최 등 산업 디자인의 저변확대와 상품화에
관련된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이 우리 산업의 수출경쟁력 증대에 공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수출 부진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업과 정부가 경쟁력 저하의 원인을 업종별로 심층분석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년간 선진국 지역에 대한 수출과 경공업종 수출이 감소한 것은
산업디자인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만의 경우 수출에서 경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이를 정도로
이들 제품의 경쟁력이 높습니다.
이는 정부가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 지도사업을 대폭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디자인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들을
자주 듣게 됩니다.
디자인 진흥사업이 본격화되면 앞으로 4-5년 후에는 디자인이 우리
상품의 수출에 플러스 효과를 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근에는 중기상품 장터를 열어 중소기업상품 판촉에 한몫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며칠전 국내외 종합무역상사와 백화점 유통업체 등의 관계자를
차례로 모아 우리가 디자인지도해 상품화한 업체들과 만나 상담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좋아 수출계약으로 많이 연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KOEX에서 400여개 상품화 업체를 모아 대규모로 중기 상품
장터를 개최합니다.
판촉지원은 엄밀히 말해서 개발원이 해야할 일이 아니지만 중소기업이
아무리 좋은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해도 팔지못하면 공든탑이 무너지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팔걷어 부치고 나서게 됐습니다.
-디자인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산업디자인총회(ICSID)의 2001년
경주유치는 어떻게 됩니까.
<>반드시 되야지요.
내년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되는데
경쟁국가가 많아 벌써 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무슨일이
있어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우리만의 비밀전략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뛰고있습니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먼저 유치한 국가들을 보면 이 대회를
계기로 산업디자인의 국제화를 이룩했습니다.
경주대회가 열리게 되면 전세계에서 7,000여명의 산업디자이너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통해 우리가 세계적인 감각에 눈을 뜨고
또 우리의 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디자인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오는 2001년까지는 일본을 따라 잡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지도 사업을 시작한지 2년 반만의 짧은 기간동안 1,000개업체의
상품화가 이루어졌을 정도로 우리 기업들의 디자인 마인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점이 그 근거입니다.
여기와있는 외국인 디자이너들이 우리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감각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는데 놀랄 정도입니다.
또 한국인은 개방적인 마인드와 감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질면에서
앞서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것은 정부의 디자인 진흥사업이 꾸준하고
지속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진흥책을 여러갈래로 벌리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봅니다.
유호민 학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 하버드 경영대학원수료, 상공부
국장 청와대 경제 비서관 대우 리비아지사장 남양정밀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92년부터 산업디자인 포장개발원 원장에 재직하고 있다.
< 정리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