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 한가위 선물은 상품권으로..어떤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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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선물은 상품권으로 하세요''
상품권이 인기 추석선물로 자리잡고 있다.
현금 신용카드에 이어 ''제3의 화폐''라고도 불리는 상품권은 보관이 편리
하고 선물을 받는 사람의 취향을 몰라도 손쉽게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상품권을 이용하면 힘들게 물건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어진다.
금액도 1만원권에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를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백화점과 제화업계 외에 의류 정유 도서 주류업체 등도 다양한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어 이제 상품권은 전통적인 선물문화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기업체가 자사 직원에게 주는 추석선물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 백화점 >>>
백화점상품권은 다른 상품권과는 달리 다양한 상품을 원하는 시기에 선택
하여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백화점업계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올 추석대목이
썩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상품권은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뉴코아 그랜드 등 백화점들은 올추석에 현물보다는
상품권 판매에 승부를 걸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1만원 3만원 5만원권 등 소액권보다 7만원 10만원권 등의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올추석에도 고액상품권 판매가 전체 상품권
매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추석때마다 상품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판매소가 혼잡
해지고 고객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점을 고려, 올해엔 소비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권을 살 수 있도록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백화점매장 1층 한 켠에 설치된 상품권판매소를 확대하거나 특별판매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또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전화로 예약한 뒤 백화점을
찾으면 곧바로 상품권을 인도받을 수 있는 사전예약제나 통신판매 등도
선보였다.
그레이스백화점은 추석용메시지카드를 제작하여 상품권 구매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대의 백화점으로서 상품교환이 쉽고 상품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올추석 판매목표는 400억원(부산점 70억원 포함)으로 지난해의 240억원보다
66%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사상품권으로 백화점선물세트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호텔이나 여행사 패키지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홍보하고
있다.
현대상품권으로 경주 호텔현대나 강릉동해관광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으며
현대드림투어의 여행상품 및 서비스이용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대는 올추석에 금액권과 물품권을 합쳐 216억원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상품권을 원하는 곳까지 무료로 우송해줄 계획이다.
올추석 판매목표는 전년보다 33%가량 늘어난 270억원이다.
뉴코아백화점은 판매목표를 지난해의 89억원보다 80%가량 늘어난 161억원
으로 잡고 있다.
미도파백화점 역시 전년보다 두 배이상 늘어난 102억원이 판매목표다.
그랜드백화점은 도곡동 본점에서만 15억원, 그레이스백화점은 7억원을 각각
목표로 잡고 있다.
한화백화점은 한화스토어, 해태백화점은 해태슈퍼마켓 등 종합유통업체들은
계열슈퍼마켓에서도 공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상품권을 내놓고 있다.
<<< 제화업계 >>>
금강제화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 제화업체들의 상품권판매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연중 최대의 대목인 추석기간의 판매량에 따라 한해장사가 좌우될 정도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상품권판매목표를 작년보다 20%정도 늘렸던 제화업체들은 추석기간중
에만 50%의 물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금강제화는 지난해 판매량인 575억원보다 20%가 증가한 69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유통망을 가져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에 홍보를 집중하고
있다.
에스콰이아 역시 작년보다 20%가량 늘어난 500억원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제화업계는 계열사가 발행하는 의류 및 패션잡화를 동시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 도서상품권 >>>
한국도서보급(주)이 발행하는 도서상품권은 저렴한 가격에 책을 선물한다는
등 이미지도 좋아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른 상품권에 비해 청소년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5,000원권에 이어 작년 9월부터는 1만원권도 발행되고 있으며 가입서점도
전국적으로 확산돼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 기타 >>>
에스에스패션 제일모직 서광 신원 LG패션 나산실업 등 의류업체들이 발행
하는 의류상품권도 주목할만한 선물이다.
아직까지 전체 상품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으나 차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OB맥주 조선맥주 등도 맥주나 위스키 크리스털잔 등과 교환할 수
있는 각종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정유업체들도 주유소에서 손쉽게
주유받을 수 있는 상품권을 내놓고 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
상품권이 인기 추석선물로 자리잡고 있다.
현금 신용카드에 이어 ''제3의 화폐''라고도 불리는 상품권은 보관이 편리
하고 선물을 받는 사람의 취향을 몰라도 손쉽게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상품권을 이용하면 힘들게 물건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어진다.
금액도 1만원권에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를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백화점과 제화업계 외에 의류 정유 도서 주류업체 등도 다양한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어 이제 상품권은 전통적인 선물문화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기업체가 자사 직원에게 주는 추석선물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 백화점 >>>
백화점상품권은 다른 상품권과는 달리 다양한 상품을 원하는 시기에 선택
하여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백화점업계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올 추석대목이
썩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상품권은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뉴코아 그랜드 등 백화점들은 올추석에 현물보다는
상품권 판매에 승부를 걸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1만원 3만원 5만원권 등 소액권보다 7만원 10만원권 등의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올추석에도 고액상품권 판매가 전체 상품권
매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추석때마다 상품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판매소가 혼잡
해지고 고객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점을 고려, 올해엔 소비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권을 살 수 있도록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백화점매장 1층 한 켠에 설치된 상품권판매소를 확대하거나 특별판매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또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전화로 예약한 뒤 백화점을
찾으면 곧바로 상품권을 인도받을 수 있는 사전예약제나 통신판매 등도
선보였다.
그레이스백화점은 추석용메시지카드를 제작하여 상품권 구매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대의 백화점으로서 상품교환이 쉽고 상품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올추석 판매목표는 400억원(부산점 70억원 포함)으로 지난해의 240억원보다
66%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사상품권으로 백화점선물세트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호텔이나 여행사 패키지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홍보하고
있다.
현대상품권으로 경주 호텔현대나 강릉동해관광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으며
현대드림투어의 여행상품 및 서비스이용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대는 올추석에 금액권과 물품권을 합쳐 216억원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상품권을 원하는 곳까지 무료로 우송해줄 계획이다.
올추석 판매목표는 전년보다 33%가량 늘어난 270억원이다.
뉴코아백화점은 판매목표를 지난해의 89억원보다 80%가량 늘어난 161억원
으로 잡고 있다.
미도파백화점 역시 전년보다 두 배이상 늘어난 102억원이 판매목표다.
그랜드백화점은 도곡동 본점에서만 15억원, 그레이스백화점은 7억원을 각각
목표로 잡고 있다.
한화백화점은 한화스토어, 해태백화점은 해태슈퍼마켓 등 종합유통업체들은
계열슈퍼마켓에서도 공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상품권을 내놓고 있다.
<<< 제화업계 >>>
금강제화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 제화업체들의 상품권판매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연중 최대의 대목인 추석기간의 판매량에 따라 한해장사가 좌우될 정도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상품권판매목표를 작년보다 20%정도 늘렸던 제화업체들은 추석기간중
에만 50%의 물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금강제화는 지난해 판매량인 575억원보다 20%가 증가한 69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유통망을 가져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에 홍보를 집중하고
있다.
에스콰이아 역시 작년보다 20%가량 늘어난 500억원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제화업계는 계열사가 발행하는 의류 및 패션잡화를 동시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 도서상품권 >>>
한국도서보급(주)이 발행하는 도서상품권은 저렴한 가격에 책을 선물한다는
등 이미지도 좋아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른 상품권에 비해 청소년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5,000원권에 이어 작년 9월부터는 1만원권도 발행되고 있으며 가입서점도
전국적으로 확산돼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 기타 >>>
에스에스패션 제일모직 서광 신원 LG패션 나산실업 등 의류업체들이 발행
하는 의류상품권도 주목할만한 선물이다.
아직까지 전체 상품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으나 차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OB맥주 조선맥주 등도 맥주나 위스키 크리스털잔 등과 교환할 수
있는 각종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정유업체들도 주유소에서 손쉽게
주유받을 수 있는 상품권을 내놓고 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