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기세로 한국시장공략에 나서고있는 영국위스키업계의 간판기업
유나이티드 디스틸러스(United Distillers)사의 핀 존슨사장이 지난1일
방한했다.

그는 방한기간중 조선맥주가 UD사로부터 수입시판하고있는 딤플과
조니워커의 판촉활동을 지원하고 한국주류시장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존슨사장은 "한국의 양주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급속도로 팽창하고있어
시장전망이 좋다"고 전제,"한국시장에 영국위스키를 최우선순위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위스키시장은 향후 5년간 계속 성장할 전망이어서
조선맥주의 막강한 판매망을 이용해 한국에 가능한한 많은 브랜드를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상반기 한국맥주시장을 석권한 조선맥주가 지난1년반동안
딤플위스키의 국내정착에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선맥주는 유통장악력,마케팅능력등을 감안해볼때 우리에게
최적의 파트너"라며 "조선맥주의 판매력과 UD의 세계적인 제품력이
결합된만큼 머지않은 장래에 한국주류시장을 장악하게될것"이라고
자신했다.

< 서명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