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국가통계위원회는 92년 경제개혁을 단행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 8월
소비자물가가 0.2% 하락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미 예견됐던 소비자물가하락은 식료품가격이 지난달 1.7% 떨어진데
힘입은바 큰 것으로 이 위원회는 분석했다.

식료품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도
들먹거릴 가능성은 높다.

그러나 러시아정부가 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추진한 저인플레정책 덕분에
올 잔여기간동안 인플레율은 월 평균 1%대에 머물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