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처럼 가입자가 많은 지역에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성해
필수적인 것으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수있는 광대역초고속교환기인
ATM-MSS가 국내최초로 개발됐다.

한국통신은 5일 LG정보통신 삼성전자 대우통신 한화전자정보통신
동아일렉콤 우진전자통신등 6개사와 공동으로 지난 93년부터 백6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ATM-MSS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ATM-MSS는 주로 대도시지역이나 기업의 구역내통신망(LAN)을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시제품이 지난해말부터 대덕 연구단지내 초고속정보화
시범지역사업에 투입돼 2메가bps속도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통은 이번에 국책과제로 개발된 ATM-MSS는 고속(155메가bps)
중속(45메가 bps) 저속(2메가bps)의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LAN간 연동은
물론 대형컴퓨터간 접속, 고화질영상전송, 화상회의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통은 ATM-MSS를 오는 97년부터 초고속국가망 건설과 초고속지역시범
사업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로 "국내 초고속정보통신관련 사업에 투입되던 외국산
ATM장비를 국산장비로 대체함으로써 순수국내기술에 의한 초고소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