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예쁜 컬러 명함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주부층을 대상으로 패션명함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이색
판촉전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결혼을 한 이후 자아상실을 경험하는 가정주부들에게
"이름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자사의 이미지를 높이고 제품판매에
활용키 위한 것.
이에따라 손빨래세탁기를 구입하는 주부들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패션명함 50매와 컬러 명함곽을 받게 됐다.
명함은 베이지색 바탕에 신현모양처를 상징하는 도안과 주부의 이름,
주소 그리고 전화번호를 기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판촉행사의 아이디어는 주부모니터 요원을 통해
얻게 됐다"며 "주부들의 소외감을 사회적으로 이슈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