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을 완공, 이달말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다고 4일 발표했다.
유공은 지난 94년 4월부터 모두 4천5백10억원을 투입, 이 시설을
건설해왔다.
이번 정제시설 완공으로 유공의 정제능력은 하루 81만배럴로 늘어나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의 정제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완공된 제5정제시설은 일산규모로 <>20만배럴의 상압정제시설
<>6만배럴 규모의 등.경유 수첨탈황시설 <>1백만t규모의 유황회수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유공의 정제능력이 이처럼 늘어남에 따라 국내 5개 정유업체의
정제능력은 하루 2백22만배럴이 됐다.
이같은 능력은 올해 국내 석유류 수요예측치인 2백8만배럴을 초과하는
것으로 LG정유의 하루 22만배럴 증설분까지 가동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석유류 시장이 공급과잉 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공 관계자는 이번 정제시설 완공으로 연간 1천6백억원 이상의
국제수지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일본 동남아등지에 대한
석유류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