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기자 ]

대구 성서공단 아파트형공장부지에 4천평규모의 공동물류창고가
건설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서공단 관리공단이 사업주체로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삼성상용차 공장 인근의 아파트형 공장부지 4천평에
건평 2천5백평규모의 공동 물류창고를 빠르면 다음달중 착공해 연내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서공단은 대구시로부터 대금은 10년간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부지를 매입해 자체자금 7억원과 시비 차입금 등으로 연내에
건물을 완공할 방침이다.

성서공단측의 새로운 물류창고는 아파트형 공장부지의 건립이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계속 지연되고 있는데다 최근 계속된 불황으로 섬유를
비롯한 지역업체의 재고가 급증하면서 업체들이 이를 쌓아둘 공간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공단측은 이번 사업에서 연간 3억원정도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수익금만큼 입주업체에 부과해온 회비를 감면해
입주업체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한편 성서공단은 열병합발전소 인근의 유수지 10만평에 대해서도
대구시와 협의해 새로운 수익사업을 겸한 지원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