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예산 '홀대' 여전 .. 공단 하수처리장설치비 전액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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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임진강 여천공단등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고 김영삼대통령
의 "환경대통령 선언"에도 불구하고 97년 주요 환경분야 예산이 아예 편성
되지 않거나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정경제원이 신한국당에 보고한 97년 예산조정안에 따르면 환경부가
녹산공단등 공업지역 하수처리장설치에 모두 1백57억여원의 예산을 요구했
으나 재경원 조정과정에서 한푼도 배정되지 않았다.
또 한강을 비롯 인천 제주 낙동강지역의 환경관리청사 신축에 필요한 예산
이 전액 삭감됐다.
특히 빗물및 지하수 처리로 식수를 대용하고 있는 도서지역과 일부 농촌
지역에 대한 식수원개발및 간이상수도 사업예산에 대해 환경부가 각각 1백
37억여원과 3백억원을 요청했으나 96년에 이어 97년 예산에도 전혀 배정되지
않았다.
이와함께 정유사의 탈황분해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 2백억원도 전액 삭감
됐다.
이밖에 수질오염사고방지 예산이 96년의 6억9천9백만원에서 4억3천4백만원
으로 줄어들었고 분뇨처리시설개선 사업도 96년에 비해 36억여원이 줄어든
94억여원이 책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
의 "환경대통령 선언"에도 불구하고 97년 주요 환경분야 예산이 아예 편성
되지 않거나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정경제원이 신한국당에 보고한 97년 예산조정안에 따르면 환경부가
녹산공단등 공업지역 하수처리장설치에 모두 1백57억여원의 예산을 요구했
으나 재경원 조정과정에서 한푼도 배정되지 않았다.
또 한강을 비롯 인천 제주 낙동강지역의 환경관리청사 신축에 필요한 예산
이 전액 삭감됐다.
특히 빗물및 지하수 처리로 식수를 대용하고 있는 도서지역과 일부 농촌
지역에 대한 식수원개발및 간이상수도 사업예산에 대해 환경부가 각각 1백
37억여원과 3백억원을 요청했으나 96년에 이어 97년 예산에도 전혀 배정되지
않았다.
이와함께 정유사의 탈황분해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 2백억원도 전액 삭감
됐다.
이밖에 수질오염사고방지 예산이 96년의 6억9천9백만원에서 4억3천4백만원
으로 줄어들었고 분뇨처리시설개선 사업도 96년에 비해 36억여원이 줄어든
94억여원이 책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