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부는 가중되고 있는 공공기업들의 금융난을 해소하기 위해 가정의
전기요금을 10월1일부터 두배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알렉산더 예프투셴코
연료.에너지부차관이 29일 밝혔다.

예프투셴코차관은 러시아정부가 오랜동안 가정의 전기요금을 생산비보다
훨씬 낮게 유지해온 결과 전력회사들의 재정이 연료를 필요한 만큼 살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고 인상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산업용 전기료는 가정 전기요금의 2-3배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인상이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을 생산비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