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상품권이 발행되기 시작했다.

중소기업청은 30일 중소기업상품권 발행기념식을 갖고 이날부터 상품권
판매에 들어갔다.

상품권은 1만원 3만원 5만원 7만원및 10만원권등 5가지권종으로 발행하며
전국 1천5백29개의 중소기업제품 전문판매장에서 가파치 낫소등 2천여종의
우수제품과 교환할수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를 발행자로 1차로 2백억원규모를 발행, 우선 중소기업
유통센터를 통해 판매하고 9월중순부터 위탁판매점을 지정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게 된다.

위탁판매점은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지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은 상품권유통을 활성화시키기위해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등
5백여기관에 중소기업상품권 구매협조를 요청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상품권발행으로 잠실중소기업제품전시판매장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 입점업체및 가구연합회 회원사를 포함, 8백여개사가
직접적인 판매확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밝히고 "연말까지는 수혜기업이
2천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품권 유통이 활발해지면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들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동상표등 자체브랜드개발 유통구조개선등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상품권발행기념식에 관계비서관을 보내 1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입했으며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비롯 전수석비서관들
도 10만원상당의 상품권을 구입했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