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주식시장은 3일간 지속된 채권가격하락이 진정되면서 다우존스
공업주평균지수가 0.3% 상승했다.

이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9.4(6년만의 최고치)로 발표되고 2년만기
국채발행(약 188억달러 규모)에 따른 물량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의
매수가 늘어 채권가격이 상승반전했기 때문이다.

이날 30년만기채권수익률은 전날보다 0.02% 하락한 6.97%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스리컴 인텔 등 하이테크관련주에 대한
투자자의 매수가 늘어 이들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그동안 주가하락 폭이 컸던 필립모리스사는 배당수익증가 전망으로
주가가 상승반전했다.

또한 보잉사는 신형기종 공개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본주식시장은 관망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닛케이지수가 0.1%
상승했다.

이날의 주가상승은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전날의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성격이 강했다.

또한 다음날로 예정된 일본중앙은행의 경기실사지수인 단관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주식거래량은 연중 최저치인
20억주를 기록하였다.

업종별로는 육상 해상 등 운송및 제약관련주와 가스관련주가 상승하였으며
자동차 조선 섬유관련주가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