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7층 회의실에서 김승곤 현 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른 임시총회를 열고 제13대 광복회장에 권쾌복씨(75)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그러나 대의원 선출제도 등 정관개정문제를 오는
98년 5월 정기총회시까지 처리하기 위해 신임 회장의 임기를 종전의
4년에서 1년7개월로 못박았다.

이에 앞서 광복회는 지난 5월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정관개정문제를 둘러싼 내부 진통으로 새 회장을 뽑지 못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