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고문을 만찬에 초대하여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선경그룹
이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주로 최근의 언론사태에 대한 약측의 입장과 사태해결을
위한 솔직한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금번사태의 장기화가 어느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기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양측이
모든 성의를 다하기로 했다고 최회장은 전했다.
최회장은 전경련회장으로서 기업사정에 밝을 뿐만 아니라 신문사 사정도
잘 알고 있어 자발적으로 금번 사태의 수습에 나서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언론계와 경제계 사이에 유사한 사건이나 사태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중재에
나거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식사를 겸해 약2시간 정도 진행되었으며 양측 모두 배석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