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카드가 벤츠 포드 GM(제너럴모터스) 등 외국자동차 수입회사들과
자동차카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다이너스카드에 이어 동양카드가 수입자동차업체와 제휴계약을 추진함에
따라 자동차카드 발급경쟁이 외국자동차를 대상으로 확전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카드는 최근 마케팅팀내에 자동차카드팀을
구성하고 수입자동차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휴계약의 협상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또 현대 및 기아자동차와도 자동차카드 발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동양카드는 회원비를 따로 내는 별도의 카드를 발급하지 않고 사용실적에
따라 할인혜택을 받는 기존의 "포인트업"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동양카드의 참여에 따라 삼성자동차와 계약을 맺은 삼성카드, 현대와
계약을 맺은 국민 비씨 외환카드, 대우와 계약을 맺은 LG 다이너스카드 등
7개 전카드사가 자동차카드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