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이동통신 현대건설 유공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투
매현상을 보이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선물시장에서는 9월물이 사상최저치를 나타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3,900원하락)한국이동통신(3만5,000원하락) 삼
성물산(700원하락)등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포항제철 한국전력 현대건설 등도
하락폭이 커 연중최저치까지 밀렸다.

이에따라 대형주 지수는 전날보다 11.29포인트 떨어진 556.70를 기록, 11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93년10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 9월물은 전날보다 1.70포인트 내린 83.30을 기록, 지난 6월27
일(83.55)의 최저점을 하향 돌파했다.

대형주들이 이같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수출부진과 경기악화가 지속되고 있
는데다 개별종목별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두원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차장은 "수출과 경기부진으로 경기가 관련이
깊은 대형주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은 오는 11월까지 계속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