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릴 "97 고양
세계꽃박람회는 꽃전시 뿐만아니라 각종 행사와 볼거리도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

시는 21일 금강기획을 박람회 운영을 총괄할 종합기획사로 선정하고
금강기획의 공모제안서를 행사 기본계획안으로 확정,9월말까지 행사계획을
구체화하기로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빨강마을 <>오렌지궁전 <>황금들판 <>녹색정원
<>푸른호수<>쪽빛동산 <>보라색광장 등 차별화된 일곱색깔 무지개공간에
레이저 등 야간조명과자연의 소리로 "꽃과 인간과의 만남", "통일",
1"세계인의 화합" 등이 형상화된다.

또 전야제, 개.폐막 행사는 물론 행사기간에 포함돼 있는 어린이날
(어린이대축제), 어버이날 (카네이션축제), 석가탄신일 (연등축제) 등
시의성에 맞는 특별 이벤트가 마련되고 불꽃축제, 수상퍼레이드, 에어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와함께 길거리 라이브콘서트,인공폭포 뒷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시네마천국, 어린이 인형극장이 상설되고 가족단위 휴식장소인 시팅월,
피크닉장과 스포츠, 전자오락, 시뮬레이션 게임 등이 가능한 휴식 및
놀이공간도 조성된다.

이밖에 사진촬영대회, 화환제작 등 각종 경연대회도 열리며 행사기간에
화훼특강 및 화훼발전을 위한 국제세미나도 개최된다.

시는 이를 위해 3단계로 나눠 대대적인 국내.외 홍보활동에 나서는
한편 국내 1천여 화훼업체와 해외 15개국 50개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외교통로 <>해외 유명화훼박람회 행사참가 <>대기업 해외지사망 등
다각적인 채널을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협찬 및 휘장과 입장권판매, 영업시설 임대, 광고, 기념주화 및
기념엽서발행 등 다양한 수익사업으로 1백23억여원의 수입을 올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