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재위협에도 불구, 터키에 이어 파키스탄이 20일 이란과 12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란 국영 라디오방송은 모하마드 아스가르 파키스탄 생산장관과
골라마레자 아가자데흐 이란 석유장관이 이날 카라치항 부근에 합작 정유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건설비 12억달러 중 75%는 국제기관으로부터 차관을 도입하고
나머지 25%를 양국이 공동 부담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정유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12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