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회. 원지동 터줏대감이자 집강한의원 원장인 최익삼은 동네에
신식한의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자 분개하며 옛전우이며 복덕방을
경영하는 장고를 찾아간다.
한편 신식한의원 한의사의 장모 명금은 집강한의원을 기웃거리며
감회의 눈물에 젖는다.
<> "월화사극"<만강>(SBSTV오후9시50분)
= 만강은 엄씨 집안의 족보를 갖고 떠나라는 훈장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결국 만강은 훈장의 가르침을 받았기에 떠날 수 없다고 하며 앞으로
천민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겠다고 한다.
명서는 순금의 손을 잡고 헛간으로 데려간다.
굳은 결심을 한 듯 명서는 순금에게 오늘밤 같이 도망가자고 한다.
<> "세계는 지금"(KBS1TV오후 10시)
= 호주가 지금 총기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간인의 총기소유를 금지하자는 주장과 총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사람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와 질서, 평화의 이념이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된 호주 사회이지만
호주 전역에서 350만정의 총기가 매년 5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올해 4월에도 호주 남부에서는 총기난사사건으로 35명이 한 곳에서
사망했다.
<> "하나뿐인 지구"(EBSTV오후9시25분)
= 도시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우리 주위의 정다운 실개천들이 죽어가고
있다.
어릴적 가재도 잡고 피라미도 잡던 우리의 하천이 복개된 채 숨도
못쉬고 있는것이다.
주차공간과 도로 주거공간의 확보를 위해 덮여진 하천은 그 오염이
은폐되고 있으며 확보된 공간에 생긴 업소들로 오염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렇게 개천들이 죽어간다면 이들의 종착지인 한강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주민들의 노력으로 복개천을 자연천으로 살려낸 수원천을 찾아가본다.
<> "특별기획"<아이싱>(MBCTV오후9시50분)
= 찬의 포옹에 놀란 서영이 찬을 따스하게 안아주며 보고싶었다고
고백한다.
찬과 서영은 오랜시간 감추어왔던 서로의 진실을 알게되고 사랑을
확인한다.
B풀 세계 선수권대회를 위한 국가 대표 명단이 발표되고 장우는
경기중 찬과의 싸움 때문에 대표 선발에서 낙오된다.
소식을 접한 찬은 무거운 마음으로 태호를 만난다.
태호는 찬의 마음에서 장우에 대해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는 응어리를
느끼고 혁의 사고 당시 장우의 입장을 설명하고 그 후 장우의 자책과
괴로움을 이야기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