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시아(대표 신충식)가 자외선칫솔살균기를 개발,내수판매와 함께 대일
수출에 나섰다.

이 회사는 4년동안의 연구끝에 칫솔에 붙은 수억개의 세균을 10분안에
완전히 살균하는 자외선칫솔살균기< 사진 >개발,일본 이치멘사를 통해 수출
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살균기는 자외선살균등과 자동제어 모터팬이 내장돼 칫솔을 걸어두면
자동으로 칫솔의 세균을 죽인다.

특히 모터팬은 살균기 내부의 공기를 회전시켜 구석구석까지 강력 살균하
는 역할을 하며 한국구강생물공학연구소의 시험결과 5분안에 99%,10분안에
완전살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부터 우수품질제품에 주는 Q마크를 받았다.

올해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판에 들어간 이 제품은 지난 5월부터 한달평균
2억원어치 이상이 팔리는등 매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대량으로 구
매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해오는등 해외수출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사장은 "이치멘을 통해 일본에 수출키로 하고 이 회사와 10여차례 상담
을 벌였고 일본가정에 맞게 좀더 작은 규격의 제품으로 만들어 연간 50만대
가량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독일등지에서 주문이 오고 있어 시험선적중이라고 말했다.

칫솔에는 대장균 녹농균등 20여종의 각종세균이 수억에서 수십억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