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주변등 고지대에 위치한 노후 시민아파트가 전면 철거되고 공원이
나 원래 자연경관 상태로 회복된다.

서울시는 15일 서대문구 금화아파트등 고지대에 있는 7개 시민아파트 45
동을 철거해 공원등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재개발 재건축등으로 북한산 낙산 안산등 서울의 자연경관
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부족한 공원및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구
릉지 아파트의 층수및 높이제한과 맞물려 나온 것이다.

대상시민아파트는 안산주변에 있는 서대문구의 금화 연희A 홍제아파트및
동작의 본동아파트,용산구 구아파트등 7개지구 77개동으로 대지면적이 10여
만평에 이르고 있다.

시는 97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98년부터 건물및 토지보상을 실시,2000
년까지 75억원을 투자해 공원화를 완료할 방침이다.

시민아파트중 낙산아파트와 동숭아파트 25개동 4만5천평은 낙산복원계획에
따라 현재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 설계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