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산성은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아시아주요국가 언어를 사용할수
있는 공통 워드 프로세서를 내년부터 개발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산성 공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내년봄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각국정부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동연구에 참가하도록 유도해 몇년
이내에 공통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워드 프로세서는 영어와 그나라 언어만 등록되어 있어
다른 외국어는 사용할수 없기 때문에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공업기술원은 한국과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협력을 얻어
아시아 주요 언어의 문자 하나하나에 코드 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국제규격을 작성할 방침이다.

자판은 키에 대응하는 문자를 인쇄한 전용 비닐 시트를 언어별로 작성해
키보드에 씌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통 워드 프로세서를 개발하면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배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