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 케이블채널인 HBS (채널19)는 광복절을 맞아 특집다큐멘터리
"배료자숲속의 카레이츠키"를 2부로 나눠 방영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사할린에서 영구귀국한 장현이할머니의 인생여정을
통해 나라를 잃은 민족의 애환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아픔을 그린
프로그램.

강제 징용당한 아버지를 찾아 10세때 사할린에 갔다가 57년만인 지난
94년 영구귀국한 장현이할머니는 현재 사할린 영구귀국자들을 위해
경북 고령군에 마련된 대창양로원에 살고 있다.

1부 만남편은 12일 저녁 8시에 방송된뒤 15일 낮 12시에 재방송되며,
2부 헤어짐편은 19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