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보인터내셔널 (대표 이태호)은 최근 러그가 새로운 인테리어
용품으로 각광을 받음에 따라 미국 최대의 러그제조업체인 크라운
크래프트사의 제품을 수입, 서울 서초동 아크리스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러그란 중세영주들이 문장이나 무용담을 짜서 벽에 걸거나 바닥에
깔아놓았던 장식용 양탄자.

타피스트리와 비슷하지만 타피스트리가 주로 벽걸이용인데 반해 러그는
깔개와 덮개 등 용도가 한층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모제품이 많은 타피스트리에 비해 러그는 면제품이 주류를 이룸으로써
손빨래는 물론 세탁기빨래가 가능하고 크기와 디자인 또한 다양해
일상생활에 널리 사용된다.

거실바닥이나 침대에 깔거나 소파 식탁 테이블 등에 덮으면 적은
비용으로 실내분위기를 바꿀수 있고 복도끝이나 거실, 아이방 벽등에
걸면 색다른 인테리어소품이 된다.

또 무릎덮개나 자동차시트로도 유용하고 야외에서는 돋자리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시판중인 것은 대표적인 굿윈 위버스 브랜드제품외에 수채화가
밥 팀버레이크, 클레어 머레이 등 유명디자이너의 작품을 담은 것
윌리엄스박물관과 계약제로 만들어지는 19세기풍의 윌리엄스버그컬렉션
등이 있으며 월트디즈니의 캐릭터를 이용한 디즈니컬렉션도 내놓을 예정.

이중직은 6만~6만8,000원, 삼중직은 7만9,000~8만6,000원.

문의 527-3207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