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시키는 능력을 상실하는 고비에 처한다.
아놀드 파머는 그런 고비가 오면 우선 폴로스루를 체크하라고 말한다.
본말이 바뀐 이야기로도 들릴수 있을지 모르나 폴로스루 자세를
바로잡을수 있게되면 부정확한 샷의 근본원인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정확한 폴로스루는 두 손이 목표방향으로 나갔다가 위로 올라가면서
돌아가는 과정에서 몸을 끌어올린다.
만약 아이언샷을 목표보다 오른쪽으로 밀어내고 있다면 폴로스루를
중단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반대로 왼쪽으로 끌어당기고 있다면 피니시단계에서 왼쪽다리에 충분한
힘이 가지 않은 때문일 경우가 많다.
파머는 폴로스루를 바꾸는 것 자체로 샷의 결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는 잘못을 시정하도록
강요할수는 있다고 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