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인 바닥재를 이용해 가볍고 단열성이 우수
한 시멘트블럭및 벽돌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경북 성주에 있는 제일실업(대표 이진동)은 열
병합발전소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인 바닥재( bottom ash )를 이용,가볍고
단열성이 뛰어난 시멘트블럭과 벽돌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신기술마크인
NT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벌크상태인 바닥재를 압축 진동 성형에 의해 시멘트블럭과
벽돌을 만드는 것으로 이를 시멘트와 모래등에 50%이상 섞어 사용할 경우
KS수준이상의 강도와 10%이상의 경량화 29%이상의 단열효과상승을 가져온다
고 설명했다.

특히 시멘트제품의 경량화는 건축물의 고층화에 따른 설계하중감소를,우
수한 단열성은 에너지절약효과를 가져올수 있어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폐기물처리비용절감과 재활용등의 효과도 거둔다고 밝혔다.

제일실업은 기술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양산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중기청은 협심기업이 개발한 조임링이 내장된 냉온수용 관이음쇠에
대해서도 NT마크를 수여했다.

이 제품은 용접등 기존의 연결방법대신 테프론패킹과 파이프조임링 조임
나사등을 이용해 결합하는 방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연결이 가능해 공사기간
단축 파이프손상방지등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

중기청은 NT마크획득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실용화자금대출과
정부기관의 우선구매알선에 나서기로 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