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역관련업체및 유관기관들의 "무역자동화서비스망"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30일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지난 5일 관세청이 수입통관에 관한 EDI
(전자데이터교환)시스템을 개통한 것을 계기로 최근 무역관련업체및 유관
기관들의 "무역자동화서비스망" 활용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이번에 추가개통한 "무역자동화서비스망"은 수출통관업무의
전자결제만을 지원하던 기존망을 보완, 수입통관업무도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게 돼 관련기관들이 업무에 투자하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한국무역정보통신측은 설명했다.

이와관련,관세청은 "무역자동화서비스망"의 지원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관련업체및 기관들의 업무가 70~80%이상 자동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서비스망 이용자수는 7월 한달동안 200여업체가 증가, 전월대비 500%의
신규가입률을 보일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무역자동화서비스망"은 무역관련업체및 유관기관들을 하나의 컴퓨터
온라인망으로 연결, 업무 전과정을 전자자동화시킨 시스템으로 한국무역정보
통신측이 통상산업부의 위촉으로 지난 92년부터 시스템구축사업을 실시해
왔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