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률 2,926배가 터졌다"

지난 20일 1,400m로 열린 과천경마장의 제5경주에서 이같은 대형사고가
터진 것.

복승식 마권배당률 2,926배는 사상 최고액이기 때문에 "사고 아닌 사고"
라고 할 수있다.

권진한 기수가 기승한 3번마 뉴타운이 1위로 골인했고 뒤이어 이영우
기수의 1번마 타임머신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화제의 기수는 지난 7월12일 데뷔전을 치른 새내기 기수들.

이변이 속출하는 장마철 경마이지만 갓 입문한 신인기수들의 선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평.

이들에게 복승식 마권을 적중시킨 사람은 총 234명.

1만원어치 이상의 마권을 산 사람은 13명, 그리고 최고액 구매자로는
1명이 2만원권을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 최고액 배당률은 93년8월에 발생한 2,694배.

올 3월에도 두번째 기록인 2,689배의 배당이 터지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