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25일 전날 발간된 당보에 여야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여론
조사결과를 게재한 것이 "영수회담 재추진의사가 없다"는 청와대측 견해와
다른 것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 "영수회담 개최는 청와대가 판단할 일"
이라고 해명.

김철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 브리핑에서 "여야영수회담을 언제
추진할 것인지 여부는 기본적으로 청와대가 결정할 문제"라며 "당에서
가타부타할 성질의 사안이 아니다"고 설명.

김대변인은 여론조사 내용에 대해 "야당이 영수회담을 거부한 직후의 여론
조사"라며 "그때 상황으로 영수회담 개최여부가 일단락된 현재 상황을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여론조사내용과 현재 당 의지와 별개라는 입장.

김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 "당분간 영수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같다"고
전망하며 "영수회담은 어떤 계기가 발생해야 개최되는 것인만큼 계기를
잡아야 가능할 것같다"고 첨언.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