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지역 대학과 기업 지방자치 단체가 총 2천3백억원을 공동 출자,
연구개발(R&D)중심형 첨단 공업단지를 조성한다.

내년 초에 착공될 "테크노 파크" 조성에는 <>대구소재 12개 대학이
1천1백50억원 <>삼립산업등 입주기업이 5백억원 <>중앙정부 5백억원
<>경산시 등 지자체가 1백50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영남대학교를 비롯한 대구 경산지역 대학총장과 이 지역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테크노 파크 조성위원회"는 25일 경북 경산시 경산시민회관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테크노 파크"는 경북 경산시 인근 10만평 규모의 부지에 오는 97년부터
단계별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위원회는 테크노 파크에 <>지역대학 기술협력센터 <>응용산업기술원
<>R&D컴플렉스 <>창업보육센터 <>중소기업지원센터 <>기술교육센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단지에는 연구개발기능외에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실험공장
(파일럿 생산설비)도 들어설 계획이다.

테크노파크는 연구형 단지에 중소기업이나 기업의 연구소,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첨단기술의 상품화 연구나 파일럿 생산 등을 담당하는
산학협동단지다.

한편 이날 테크노 단지 창립 총회에는 유창우 영남대 총장 등 대구 경산
지역 12개 대학 총장과 지역 은행장,이의근 경북지사,최희욱 경산시장 등
3백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