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로 지구촌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림픽예선 월드컵등 국가대항 국내외 주요 축구경기가 있을때마다
밤잠을 설치는 소위 축구광으로 구성된 것이 바로 포스코개발의 동호인
그룹인 "비룡 축구 동호회"이다.
우리회사의 모기업인 포철은 2002년 월드컵유치위원회 공식후원사로
활동한바 있고 국내 프로축구의 활성화를 위해 2개의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등 축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이러한 회사분위기 속에서 지난 95년 3월 축구를 좋아하는 직원들이
모여 개인의 건강을 도모하고 회원상호간의 인화단결로 회사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축구동호회를 결성했다.
출범 당시55명이었던 회원들은 일반직원에서 임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호응을 받아 현재 회원수가 150명으로 성장, 회사내 동호인
그룹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태우 토건사업본부이사가 고문을 맡고 있으며 전동식 산업플랜트
사업본부 설계실팀장이 동호회의 얼굴격인 회장을 맡아 대내외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김기남 총무본부 인사팀 과장이 부회장으로, 동호회의 안살림을
담당하고 있는 총무로는 서영진 산업플랜트사업본부 대리가 각각 바쁜
회사일에서 짬을내 동호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축구동호인 결성 1년만인 지난 7월 6일에는 제4회 서울시 직장인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단숨에 강호로 부상하기도 했다.
효창운동장에서 열린결승전에서 우리회원들은 물론 서울지역 주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하여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으나 골운이 없어 아쉽게
패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속에 상대편 골포스트를 3번이나 맞히는 불운을
거듭,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실력보다는 큰 경기에 참여한 횟수가 적어 경기운영이 미숙한
것이 패인이어서 내년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할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이러한 배경에는 코칭스텝들이 잘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남상도 개발사업본부 분당프로젝트팀대리가 주장으로 팀을 리더하고
박종완 개발사업본부설계실대리 백충기 기획본부 경영기획팀 기사가 각각
감독과 코치를 맡아 탄탄한 전력을 유지케하고 있다.
한편 축구동호인 활동의 사내 확산을 위해 우리 회원들은 현재 본부별
축구대회를 추진중에 있다.
직원들의 취미생활과 정서함양을 위해 회사 동호인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는 회사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분발하여 축구를 통한
체력단련과 신명나는 직장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